토론토한인회 종근위안부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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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한인회 종근위안부 통과 촉구
  • 이영수
  • 승인 2007.05.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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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동포사회서 일어 나고 있는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인회 창구를 홍애연 부회장이 총괄해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상훈 회장은 또 “결의안 본회의 상정을 위해서는‘연방상임위원회의’에서 가결이 되어야 한다"면서 "다음 주에 결정될 이들 상임위 소속 12명의 의원들에게 우리의 입장과 지지에 대한 호소문을 한인회 전체 이사회 이름으로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종군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일본 정부의 의도대로 '연방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기각 처리될 계획이었으나 한인사회의 반대에 부딪쳐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포사회는 이번 연방의회 상임위원회의 결의안 처리 연기가 종근위안부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동포사회의 배경설명회 및 동참 호소 편지가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토론토한인회 이사회는 12명의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낼 영문편지에 서명하고, 향후 적극적인 동참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 의회의 일제 성노예 만행 규탄 결의안 통과를 위한 워싱턴지역 범동포대책위원회(회장 서옥자)와 국제앰네스티 공동으로 결의안 채택과 사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에는 위안부 출신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이 있었고, 곧 이어 약 230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백악관 정면 울타리를 따라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약 150명의 재미 한인들과 50여 명의 중국계 인사들이 시위 소식을 듣고 자진 참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