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드웨스트대 한의학 박사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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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드웨스트대 한의학 박사과정 개설
  • 송지영 재외기자
  • 승인 2007.05.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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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와 동부지역 최초로 시카고 소재 미드웨스트대학에 한의학 박사과정이 개설됐다. 

최근 미드웨스트대학 외국학생부 학장 서덕인 교수는 "한의학박사 과정이 지난 18일 정부로부터 허가받았다"고 밝히며, "중동부지역의 한의학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는 50여개의 한의학 대학이 있지만, 박사과정을 인가받은 학교는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3 곳이며 중부와 동부지역은 미드웨스트대학이 유일하다.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한의학 뿐만 아니라 서양의학도 함께 공부하게 되며 ‘시카고 소재 웨스턴 매디칼 병원에서의 인턴쉽을 통해 동서양 의학을 종합적으로 연구와 진료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미드웨스트대학 한의학 박사과정 신설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미드웨스트대학 한의학 박사과정은 내년부터 학생을 모집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게 된다. 박사과정을 공부하게 될 학생은 15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 교수는 "박사과정 신설로 인해 미국 내 한의학의 수준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시아지역의 한의학 전문인들과의 연구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