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원동력으로 ‘차세대 교육’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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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원동력으로 ‘차세대 교육’ 중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07.04.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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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지난 24일 국회도서관에서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와 공동으로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을 개최, 향후 OKTA 네트워크를 통한 한국의 글로벌 무역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모인 200여 OKTA 회원들과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KOTRA(한국무역협회)등의 기관 대표들이 참석, ‘FTA타결 및 확산’으로 급변하는 세계 경제 질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의 해외진출’과 ‘차세대 경제리더 교육’을 OKTA의 중점적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고석화 OKTA 이사장은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서 한국경제의 성장패러다임 변화를 총괄적으로 조망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IMF 이후 한국산업은 대기업 투자주도형 구조에서 중소서비스업 투자주도형 고용창출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위주의 고수익 고위험 벤처창업형 기술개발투자와 이에 따르는 소프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 중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장은 선진 금융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국내외 동포무역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해외에 중소기업 전문 기업신용정보회사(CB) 구축 △ 자금추천-보증-대출의 해외네트워크 확대 △재외동포 기업인의 자금조달에 관한 신용보증 은행/신용협동조합 설립을 제시했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기업성장지원본부장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선진국의 모델과 같이 간접적인 지원방식으로 방향을 바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도울 것이다”면서 “국내 민간금융기관의 변화와 현지동포들의 필요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해외로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민하 KOTRA 해외마케팅본부장은 국내의 경제흐름과 정부의 입장에 대해 “조달시장과 공공구매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금조달, 경영컨설팅 등 제2의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에 정부 부처 간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지 법인에 대한 금융지원 문제도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해 지원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회원들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한 ‘차세대 무역인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관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셉윤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원장은 ‘차세대 무역인 양성의 필요성’이라는 발제를 통해 “차세대 청년들은 미래 지식산업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면서 “현지 사회ㆍ문화에서 자라난 세대인 차세대 청년들을 지원함으로써 각국 주류 사회 시장을 개척해 한국 상품을 세계 시장에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세대 무역인이야 말로 각국 주류 사회 시장을 개척 할 수 있는 잠재적인 통상 개척자”라고 설명했다.

황민하 KOTRA 해외마케팅 본부장도 차세대 무역인 양성에 찬성하며 “IT기술의 세계적 수준에 위치한 한국경제의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현지의 2, 3세대의 차세대를 대상으로 모국 및 현지 무역스쿨 등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용수 OKTA 회장은 “차세대 무역인의 양성 프로그램 대상을 2005년과 비교해 2006년에 2천622명으로 확충했다”면서 “올해에 이미 100명 정도의 국내 모국방문 무역스쿨과 25개 지역 1천100명으로 예상하고 있는 해외무역스쿨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산자위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포럼에 참가한 이규택, 안경렬 등 산자위 의원들은 이같은 천 회장의 요청에 대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했다.

이들은 또 세계 무역환경이 글로벌화 되면서 전통 유통구조가 변화와 중국 등 신흥 공업국의 수출산업 성장으로 우리의 수출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무역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OKTA 회원들의 활약을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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