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경찰 한인구타 사건에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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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경찰 한인구타 사건에 법적 대응
  • 윤선옥 재외기자
  • 승인 2007.04.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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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경찰에 의한 한인동포 구타사건과 관련, 김용준(67)씨구타사건대책위는 지난 19일 오후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린 첫 모임을 갖고, 이 사건에 대해 동포사회 차원에서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이 김씨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한인 동포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앞으로 이를 해결을 위해 동포사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같이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그러나 경찰로부터 형식적인 사과 정도를 받아내려 흥분하기 보다는 피해자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실질적인 보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대책위원장 이상훈 한인회장은“대책위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적인 감정보다 차분한 법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으로 법적 대처에 중점을 두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를 비롯한 동포사회는 유는한 변호사의 선임이 중요한 만큼 이 사건을 전담하할 한인변호사 선임 및 민.형사상 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동포 모금운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상훈 한인회장을 비롯해 조성준 토론토시의원, 한석현 온타리오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고학환 노인회장, 박승낙 한인권익신장협의회 회장, 한성택 전 한인회장, 김병권 전 평통회장과 토론토총영사관 관계자 등 동포사회 원로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대책회의에는 사건 당시 김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김모씨(종교인)도 증인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