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한인동포 양두남씨에 공로상
상태바
뉴욕시 한인동포 양두남씨에 공로상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4.26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7일 맨하탄 연방정부 청사에서 열린 '뉴욕시 이민자 역사주간' 시상식에서 한인 노동자 양두남 씨가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27일까지 이어지는 뉴욕시 이민자 역사주간을 맞아 뉴욕시 청소년 커뮤니티 개발국(DYCD)과 시장직속 이민자 지원위원회(MOIA)는 뉴욕시 발전에 기여한 이민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삶의 조건을 극복하고 열심히 일하는 한인 노동자 양두남 씨 외 다수 이민 노동자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뉴욕시는 이민 노동자로서의 자신의 권리를 지켜내고 정의를 관철시킨 양두남 씨의 용기를 치하하는 의미로 이날 공로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양씨는 보석 가공공장에서 초과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7년간 일했으나 업주에게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청년학교와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의 노동자 권리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법정 소송까지 불사한 끝에 밀린 초과수당 7만1천 달러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