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의회에 종군위안부 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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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의회에 종군위안부 자료 제출
  • 이영수
  • 승인 2007.04.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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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사회, 캐나다의회도 결의안 채택 요구
캐나다 보수당 한인정책자문 홍건식 회장은 지난 16일 미 의회에서 심의된 종군위안부 자료들을 캐나다 연방정부와 의회에 제출, 일본의 종군위안부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 채택에 캐나다도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홍 회장을 비롯한 캐나다 동포사회는 최근 연방의회 외교•국제개발위원회 인권소위에 일본정부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종군위안부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서한과 함께 한인동포들의 편지 총 308 통을 함께 전달됐다.

보수당 한인정책자문 홍건식 회장은 “제출된 모든 자료는 사실확인 작업을 거쳐 공식 자료로 채택되고 있다”며 “이 자료는 미국 한인총연합회 서옥자씨로 부터 제공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일본은 자신의 수치스러운 과거를 왜곡해 자신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며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이같은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를 저지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 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모두가 현 정치인들을 상대로 이 결의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피터 맥캐이 외무부장관 을 통해 스티븐 하퍼 수상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인회장은 “일본 종근위안부 사죄에 대해서 중국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과의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소위원회에서 5대4로 힘겹게 통과한 '종군위안부 사죄 결의안'은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려는 일본정부의 집요한 로비 때문에 통과를 낙관하기는 힘든 상태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일본군‘위안부’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 “일본 정부와 일본군이 위안부 강제동원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며, 일본군이 위안부 여성의 모집에서부터 위안소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개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