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최선봉 동포 무역인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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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최선봉 동포 무역인들 집결
  • 오재범 기자
  • 승인 2007.04.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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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 20~24일 포천서 ‘세계대표자회의 및 수출상담회’ 개최
▲ 최대 동포무역 단체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포천에서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개최한 World-OKTA 대표자대회의 모습.
세계 각국 해외시장 최선봉에서 뛰는 동포무역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최대 동포무역 단체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포천에서‘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대회는 경기도, 포천시, 중소기업중앙회, KOTRA, 산업자원부가 후원한 가운데 포천시 반월아트홀,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대진대학교 등지에서 수출환경 설명회와 재외동포법무정책 강연, 경기도 투자환경 설명회, 경기도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 해외동포 무역경제포럼, World-OKTA 임시총회 등 여러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World-OKTA 소속 동포무역인 400여명과 경기도지역 150여 중소기업은 경기도내 중소기업 활성화와 OKTA의 성장을 주제로 함께 고민하고 상생의 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투자환경설명회와 수출상담 설명회를 통해 도내 산업현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수출상담회를 통해서는 모국의 중소기업과 연계한 투자 유치사업에 재외동포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국제통상전략연구소 운영방안, 차세대무역스쿨, 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사업 등 OKTA중점사업을 바탕으로 고문, 증경회장, 상임집행위원 등이 참석하는‘확대 회장단회의’가 20일 가장 먼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산하 국제통상전략연구소 운영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초빙강연에 이어 OKTA지회 중 가장 성공적인 지회운영으로 알려진 필리핀지회의‘지회 성공사례’발표회도 21일 한화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지회의 성공적 운영과 회원간 상호 발전을 연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2일에는 14대 1차 이사회가 열린다. 안건으로는 ‘2007년도 사업계획안 및 정관개정안’, ‘13대 회계 특별 심사위원회 보고’ 등이 중요사항으로 논의된다.

다음날인 23일 경복대학교에서 모든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총회에서는 새로 형성된 지회에 대해 신규 지회장 임명장과 지회기가 수여되고 OKTA공로패와 유관기관장 표창이 함께 이뤄진다.

대회 마지막날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을 개최하고,동포무역인을 활용한 정책 입안 방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내 중소기업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포천시에 위치한 반월아트홀 대강당에서는 중소기업인과 동포무역인 모두를 위한 ‘남미·유럽지역 수출환경설명회’가 23일 열린다.

행사장인 한화리조트 대강당 옆 전시장에서는 경기도 및 포천시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및 지사화 사업설명회’도 동시에 열린다. 설명회는 1대 1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이 OKTA회원을 통해 세계로 시장을 확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23일 경복대학교 체육관에서는 ‘경기도 투자 환경 설명회’가 개최돼 World-OKTA 회원이 경기도 기업환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24일에는 이번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World-OKTA 8개 국제위원회 회의’가 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날은 모든 OKTA회원이 8개 위원회에 나뉘어 회원들 상호 간의 거래 및 정보를 교환하고, 참가 기업별로 10~20분 동안 자사제품을 홍보하는 설명회와 실제 거래 성사를 추진하게 된다.

대회는 이밖에 법무부 관계자를 초청해 동포 법무행정과 출입국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지며, 포천예술단 공연관람과 철원땅굴 견학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World-OKTA Together’상을 신설, OKTA회원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의 모범이 되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조롱제 OKTA 상근부회장은 “협회의 모든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과 유기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대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도내 중소기업의 활성화에 해외동포기업인들의 동참과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