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한인의 날'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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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워싱턴주 '한인의 날' 공식 선포
  • 김춘효
  • 승인 2007.04.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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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한인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선포했다.  시애틀 코리아포스트에 따르면, 그레고어 워싱턴주 주지사는 9일(미국시간) 오후 올림피아 주정부청사에서 재미동포 신호범 상원의원을 비롯한 상․하 양원 의원들과 국무위원, 권찬호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의 날'(Korean Day) 제정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는 내년부터 1월 13일 '한인의 날'에 주정부 차원의 공식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부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영광스런 이날을 선언하게 되는 기쁨을 모든 한국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워싱턴주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재미동포들에게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14만여 명이 살고 있는 워싱턴주 소수민족 중 기념일을 제정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며, 이번 기념일 제정에는 신호범 의원이 지난 2003년 1월 13일 주의회에 '한인의 날' 결의안을 상정한 것이 4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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