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회, 이번엔 이사 지명으로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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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한인회, 이번엔 이사 지명으로 파행
  • 이영수
  • 승인 2007.04.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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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인회 내부 갈등이 끊이지 안았던 토론토한인회(회장 이상훈)가 지난 7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지명위원 2차 회의를 열었으나 이사 지명이 보류되고, 현 이사만으로 한인회를 잠정 운영하는 파행이 일면서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날 이상훈 회장, 홍애연, 주만기 부회장 등 제 30대 회장단과 김상옥, 백경락, 공장헌, 이우훈씨 등 이사지명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차 회의에서는 지난 정기 이사회에서 결정된 이사 수 총 39명 중 2년 임기의 회장단(3명), 이사선임위원(4명)과 임기를 1년 남긴 1년조의 이사(8명)를 제외한 24명을 선임하기로 하였으나 추천 후보의 자격과 전임회장단의 이사 잔여임기에 대한 서로간의 이견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이사회 구성을 잠정 보류하고, 현 이사 15명(회장단 3명, 이사선임위원 4명, 잔여임기 1년의 이사 8명)만으로 한인회를 운영할 방침을 밝혀 한인회가 또다시 파행 운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토론토 동포사회의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