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서 위안부 피해자 모임 '수요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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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서 위안부 피해자 모임 '수요집회'
  • 임경민
  • 승인 2007.02.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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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호주친구들의 모임'
FCWA(Friends of Comfort Women in Australia: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호주친구들의 모임)이 다음달 7일 시드니 시티 마틴 플레이스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호주 최초로 '수요집회'를 갖는다.

이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한인2세 송애나씨는 “이번 행사는 호주사회에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리고 지금도 전쟁 속에서 인권유린을 당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연대 켐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 의회가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해결에 동참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시에 호주 언론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호주사회에 널리 알리도록 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장점돌 할머니의 호주 순회 강연을 계기로 결성된 FCWA는 다음달 8일 세계여성의 날 99주년을 맞이해 한국의 ‘수요시위’에 동참하고, 또한 위안부 문제는 여성 인권 문제의 하나라는 의도에서 호주에서 처음으로 수요집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주최측은 이날 행사에서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하고,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요구하는 서한을 일본총영사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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