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대학 첫 ‘한국어 말하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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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대학 첫 ‘한국어 말하기대회’
  • 이범수
  • 승인 2006.12.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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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집트한국대사관-아인샴스대학과 공동
▲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주 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지난 7일 오후 2시 아인샴스대학교 한국어과와 공동으로 약 2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모인 가운데 아랍권 최초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아인샴스대에서 개최했다. 아인샴스대와 대사관은 이날 처음 ‘말하기 대회’를 열면서 한국에서 연수를 받은 사람을 제외한 이집트 내 모든 사람에게 참가 자격을 주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어과에서 예선을 통과한 6명, 대사관 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과정 출신 중에서 6명이 참여, 다이나믹 코리아 마당을 만들어 내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을 탄 사미르 양은 “한국말은 존대 말 사용을 할 때 해야지 안하면 혼난다”고 하면서 할아버지에게’~ 했어, ·아니’ 라고 했다가 혼난 이야기와 한국 젊은이들이 잘 먹는 떡볶기의 매운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한편 아인샴스대학 알손대학 한국어과는 지난해 9월 아랍권 최초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 1~2학년 총 53명의 이집트학생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또 대사관 문화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과정은 주재국민을 대상으로 약 10년간 운영 중으로 의사와 언론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 출신들이 매주 4시간씩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