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크라 한인축구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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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크라 한인축구팀 준우승
  • 신성준 재외기자
  • 승인 2006.10.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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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이스크라배 국제 친선축구대회

▲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제8회 이스크라배 국제 친선축구대회가 모스크바 아를료녹 축구경기장에서 펼쳐져 축구를 통한 국가간의 우호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어 놓았다. 이번 대회에서 카자흐스탄이 우승을 한국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달 17일부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한국(A. B)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유고 그리스가 23일 아를료녹 축구경기장에서 결선을 향한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우승 후보로 지목해 왔던 러시아가 2회 연속 우승컵을 안았던 저력으로 참가팀 가운데 가장 많은 견제를 받아왔다.그러나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과 맡붙어 3위에 그쳤다.

한국A팀은 그리스 중국 한국B팀을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서 만난 카자흐스탄에 4꼴을 내주는 등 체력과 조직력 저돌적인 파워에 밀려 이스크라 한국팀은 차기대회를 바라보게 됐다.

모스크바 ‘이스크라’ 한인축구동우회는 매년 국제친선축구대회를 개최. 이스크라배를 놓고 러시아 주재 순수민간 축구클럽간의 친목을 다지고 있다.

올해로 8회 째를 맞는 이스크라 한인축구팀은 지난 97년 7월에 창단. 98년 동북아4개국 초청대회로 출발했으며 대회를 치룰 때마다 참가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이 대회 참가를 손꼽아 기다리는 참가국이 점차 늘어 나고 있다.

제8대 이스크라 사령탑을 맡아 왔던 정병선 회장(조선일보 모스크바특파원)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까지 끌어 올린 공이 컸으며 이스크라 팀전력을 예년과 다르게 한층 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스크라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의 이름으로 모스크바 거주 한인축구회원들로 구성.대사관 지상사 일반 유학생등 약 50여명이며 매주 토요일 축구모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