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재미동포 경제 컨퍼런스’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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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재미동포 경제 컨퍼런스’의 기대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6.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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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재미동포 경제 컨퍼런스가 오는 26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는 소식이다.

오늘의 미주 한인 경제력은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눈부신 성장을 했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이민이 시작된 70년대 이래 30년 만에 이룩한 성과로 타 이민 집단에 비해 이례적으로 괄목하다는 것이 내외의 일치된 평가다.

미국 내 한인경제권은 로스엔젤레스 뉴욕 시카고 휴스톤 아틀란타 등 미국내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하여 팽창 일로에 있어 이들 도시에는 인적 물적 자원이 몰리고 있으며 작금에 이르러서는 모국인 한국, 그리고 중국등 제 3국으로의 진출 및 자본 회전도 활발히 일어 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는 정보의 시대이며 네트웍의 시대다. 그간 미국내 한인 경제인들이 크고 작은 네트웍을 형성해 상호 발전을 꾀해 왔지만 아직 초보 단계에 머물러 있어 적지 않은 한계와 아쉬움을 노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때 미주 한인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앞으로의 방향성과 비젼을 제시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열리게 되는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자뭇 크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지난 한해 동안 한미 경제 개발 연구소(KAEDC)가 미 유력재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는 한인 경제력 평가에 관한 프로젝트의 결과 발표다.
이번 대회가 그 결과물의 발표회를 겸해 열리게 됐다는 전언이고 보면 어떤 내용이 발표 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 주먹구구 식으로 운위 돼 왔던 미주 한인 경제의 각종 지표며 현황, 그리고 문제점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을 것을 기대해 본다.

이번 대회에 특별한 관심과 기대를 더 갖게 하는 것은 발표된 참가자 면면들이 그동안 미주 한인경제계를 대표할 만한 인물들이 거의 망라 돼 있다는 점이다.

주최측은 ‘경제리더 30인’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대회 기간동안 이들 리더들의 사업경험과 지식, 경영철학이 자연스레 공유되고 경험 되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오늘날 경제는 사람 살아가는 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며 사회의 핏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미주의 재미동포 이민사회를 이야기 할 때 마다 우리는 주류사회 진출 문제를 거론 하곤 한다. 경제적 바탕이야 말로 주류사회 진출의 가장 큰 토대이자 무기 일 수 밖에 없다.
재미동포 한인 경제의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기약하는 그런 계기로서 이번 대회를 주목하면서 큰 성과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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