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팝계, 샛별로 떠오른 한국인 여가수 조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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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팝계, 샛별로 떠오른 한국인 여가수 조지인
  • euko24
  • 승인 200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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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RTL II-TV “Fame Academy” 최종우승, 스위스 DJ BoBo와 공연

   
독특한 음색으로 록·팝·클래식의 절묘한 일체감 구현

고딕풍의 장엄하고도 세련된 밴드연주 그리고 가녀린 동양 여인의 독특한 음색과 표현이 함께 만들어내는 록과 팝 그리고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 이 조화가 빚어내는 신비한 선율과 환상의 무대. 이 모든 것이 조지인과 크립테리아가 창조해내는 음악세계이다.

조지인은 “빅토리암 스페라무스”(뜻: 승리를 기대하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후, “리베라티오”(뜻: 자유, 해방)로 독일 팝 차트 랭킹 2위까지 인기를 끌어올렸다. 현재 조지인과 밴드 크립테리아는 독일 전역을 순회하며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 한편 RTL-TV를 비롯하여 독일 제1방송(ARD), 제2방송(ZDF) 등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유럽에서 발간되는 동포신문 유로저널이 전했다.

조지인의 본격적인 연예계 등장은 독일 RTL II 텔레비전 방송의 2003년 Fame Academy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종우승자로 선정되면서부터이다. “페임 아카데미”는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에서 이미 탤런트가 있는 16명의 예선통과자들을 3개월간 합숙을 시키며 전문가들에게 집중적으로 음악과 무대 수업을 받게 하면서 이들의 발전과정을 매주 생방송으로 방영하고 이중에서 1명씩을 탈락시켜 최종 6명만을 선발하는 신인가수 발굴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직접 참여하는 본인보다도 오히려 TV를 통해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이나 친지들이 더 가슴을 졸여야 한다. 조지인은 최종우승자로 선발될 때까지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공개경쟁을 통해서 재능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조지인은 밴드 “Become One”을 만나 연예계에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2004년 12월 “비컴원”과의 계약이 끝나면서 지금의 밴드인 크립테리아와 협연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뮤직 엔터테인먼트 EMI에 발탁되어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첫 앨범을 출판했다. 한편 조지인은 유럽의 유명 가수이며 음악프로듀서인 DJ Bobo을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 그의 제안으로 스위스에서 수만 명의 청중이 운집한 스위스 라이브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그녀는 일약 스타로 떠 올랐다.

조지인. 금년 나이 28세. 미혼. 가족은 부모님과 대학생 남동생. 쾰른 대학교 음악교육 및 종교교육을 전공하고 2개학과 교원자격증 취득. 또한 쾰른 음대에서 성악과 피아노 전공. 그녀의 타고난 끼와 재능 뒤에는 이처럼 정통음악의 학문적 배경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음악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야망이 도사리고 있었다.

오는 8월 28일(일요일) 쾰른 시내에서 열리는 제13회 “Ringfest” 축제. 이날 조지인과 크립테리아는 RTL 방송국에서 프리젠플라츠에 설치할 대형 무대에서 생방송 공연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9월 24일에는 아헨 시의 아헨 광장에서 저녁 8시30분부터 라이브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독일/ euko24.com 김홍민 bogykim@ke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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