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재일교포 살리기' 모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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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 재일교포 살리기' 모임 발족
  • 연합뉴스
  • 승인 2005.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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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2차대전 당시 일본 교토(京都) 우지(宇治) 우토로(ウトロ)에 강제징용돼 살아오다 최근 일본 정부에 의해 강제 퇴거될 위기에 처한 재일교포들을 돕기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12일 결성됐다.

   열린우리당 김형주(金炯柱) 의원 등 여야 의원 10명은 이날 낮 지구촌 청년동포연대(KIN)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재일 강제징용촌 우토로 문제를 생각하는 의원모임'을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모임에는 책임간사인 김 의원 외에도 우리당 김덕규, 노현송, 문학진, 신중식, 이광철, 이원영, 한나라당 나경원, 정문헌, 정병국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중 우토로를 방문해 현지 조사에 나서기로 한 만큼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활동 계획을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토로는 1941년 일본 체신성의 공항 건설공사에 강제징용돼온 한인과 그 후손 65세대 203명이 모여 사는 '강제징용 한인촌'으로 최근 법원의 시효 취득 불인정 판결로 강제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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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04/12  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