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약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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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약 써보세요”
  • 미주한국일보
  • 승인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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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5-03-29

비싼 약값으로 고민하는 미주 한인의 틈새를 캐나다 한인 약국이 파고들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의 메디케어마트는 LA지역 생활정보지에 ‘약값으로 고민하십니까?’란 광고를 내고 온라인 주문을 통한 약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디케어마트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상세한 약 가격을 제시, 같은 품질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캐나다 약을 소개하고 있다.

메디케어마트의 이모(38)약사는 “약값으로 고민하는 한인들이 혜택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이미 캐나다의 대형 약국은 미국의 온라인 구매자를 1만여명씩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약 구매를 문의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정부가 의약품 가격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는 캐나다는 브랜드약의 경우 20%, 지네틱의 경우 50% 가까이 미국약보다 저렴하다. 또한 캐나다에서 약을 구입해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말 세금정산때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석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