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1.5세 남지은 씨,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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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1.5세 남지은 씨,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올라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3.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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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후보 전체 20명 중 17번

폴란드 한인 1.5세 남지은(29) (재)문화유산회복재단 국제관계 책임연구원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7번에 이름을 올렸다.

조국혁신당은 3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당은 앞서 지난 3월 15일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하고, 3월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에는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총 13만 6,633만명 중 10만7,489명이 참여해 투표율 78.67%를 기록했다. 

비례후보는 득표율에 따라 순번이 정해졌으며, 여성 1순위가 1번, 남성 1순위가 2번을 받는 형식으로 성별을 교차해 배정했다. 

1번은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 2번은 조국 당 대표, 3번 이해민 전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신장식 변호사,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8번 황운하 의원, 9번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10번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이다. 

11번은 강경숙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12번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 13번 백선희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14번 김형연 전 법제처장, 15번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 16번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장, 17번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18번 서용선 전 의정부여자중 교사, 19번 양소영 유럽직업학교 작가, 20번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이 배정됐다. 

남지은 연구원은 1994년 서울 출생으로 3살 때 주재원인 부모님(남종석 전 폴란드한인연합회장)을 따라 폴란드로 이주해 현지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쳤다. 대학을 서울대 심리학과(외교학 부전공)로 진학하며 모국에 돌아왔고,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사 졸업 후 현재 문화유산회복재단 국제관계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재외동포 1.5세대, 청년여성, 정치신인 몫으로 조국혁신당 22대 총선 비례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10석 확보’를 목표로 내걸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3월 5일 오전 B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총선의 목표는 10석”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바람을 일으켜 범민련·진보 진영의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