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상태바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 이재상 재외기자
  • 승인 2024.03.07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인 언론사 초청 간담회 열고 재정 상황 공유하며 동포사회의 관심과 지원 요청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는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의 한 식당에서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조복자 회장(왼쪽 세 번째)과 임원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는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의 한 식당에서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 조복자 회장(왼쪽 세 번째)과 임원들 (사진 이재상 재외기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회장 조복자)는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의 한 식당에서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인 언론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노인회 활동을 홍보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의 모습을 알리는 자리였다.

조복자 회장은 신임 임원진을 소개하고 노인회의 현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설명했다. 그는 노인회 재정은 뜻있는 교민들의 후원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상태이며,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도시락 제공 인원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한국 정부나 대한노인회로부터 지원을 받는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정부 지원이 중단돼 후원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특히 도시락 용기 값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후원을 요청했다.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는 이날 회계 투명성을 위해 일일장부 작성을 실시하고, 언론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체방을 개설했다.

2024년 회원 활동으로 매주 점심 도시락 나눔 행사와 봉헤찌로 지역 청소 활동, 어버이날 야유회, 추석 명절 행사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동포사회의 어른으로서 봉사하는 모범적인 단체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포사회와의 더욱 밀접한 협력과 지원을 모색하며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은 이러한 노인회의 노력과 어려움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노인회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