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요리학교서 한국 사찰음식 강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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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 요리학교서 한국 사찰음식 강의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2.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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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국한국문화원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관

르 꼬르동 블루 런던에서 법송스님 강의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과 협력해 영국 현지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에서 한국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과 협력해 영국 현지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에서 한국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과 협력해 영국 현지 유명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에서 한국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월 20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의 대표 정규 과정 중 하나인 채식 조리 전문과정의 일환으로 법송스님의 한국 사찰음식 강의가 진행됐다. 겨울철 사찰음식을 주제로 연근구이, 서리태죽, 생강고추장볶음이 시연됐다. 오전 8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된 이론 강의에도 학생들은 다양한 사찰 음식의 재료와 조리 방법에 대해 질문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진행된 실습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스님의 지도에 따라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실습에는 시연된 세 가지 음식 중 연근 구이와 서리태죽의 실습이 진행됐다. 

21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강의는 르 꼬르동 블루의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현장에는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접속자 수는 약 250명을 기록했다. 특강에서는 우엉콩전, 톳조림 주먹밥, 무들깨탕이 시연됐으며, 스님이 직접 만든 서리태 강정과 누룽지 강정 시식도 제공했다. 강의가 종료된 후에도 불교와 절 생활, 한국 사찰음식에 관한 질의응답이 30분 넘게 진행되는 등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선승혜 주영국한국문화원장은 “주영국한국문화원은 2020년부터 문화사업단, 르 꼬르동 블루와 한국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지에 다양한 한식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