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서 판아시아 주최 ‘2024 신년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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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서 판아시아 주최 ‘2024 신년음악회’ 열려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4.02.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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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 올해로 16회째 동포들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개최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회장 정종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한-오친선협회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판아시아 회장 겸 한오친선협회 부회장인 정종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판아시아가 지난 2007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년 비엔나와 동유럽 나라에서 신년음악회와 가곡의 밤 행사를 통해 동포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과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등 후원 단체들과 동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인사말 하는 정종완 판아시아 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신년음악회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주목할 만한 점은 비엔나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악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구성돼 음악회 순서를 이끌어 간 것이다. 오케스트라 앙상블은 거의 모든 프로그램의 연주에 협연했다.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지휘학과 오페라 코칭을 전공한 한상영 씨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앙상블은 서주와 마지막 협주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와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암 텔’ 서곡, 편곡한 아리랑 환상곡 등을 연주했다.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번 음악회의 음악감독인 오보이스트 이훈송과 오스트리아 국립방송 교향악단 바이올리니스트 박주향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 C-장조, BWV1060R, 2악장과 3악장을 연주했다.

성악가 3명의 독창과 3중창도 재미있게 연출됐다. 빈 국립 음대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문현주는 조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지안니 쉬치’의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카바티나 ‘나의 귀에 방금 들린 그 음성’, 프레데릭 뢰베의 뮤지컬 ‘마이 페어 래디’ 중 엘리자의 노래 ‘나는 온 밤 춤을 추었죠’를 불렀다.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빈 국립음대 석사과정 중인 테너 권화평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고레토’ 중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한국가곡 노영심 곡 ‘시소타기’를 불렀다. 역시 빈 국립음대 석사과정 중인 베이스바리톤 홍석주는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카바티나 ‘비방은 쉽게 할 수 있지요’, 한국가곡 문학준 곡 ‘마중’을 불렀다. 권화평과 홍석주의 피아노 반주는 피아니스트 이정현이 맡았다.

소프라노 문현주, 테너 권화평, 베이스바리톤 홍석주 3인은 트리오로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즐거운 과부’의 듀엣 ‘입술은 침묵하고’,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불렀다.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단장 정은숙)은 김춘애 지휘, 정재원 반주로 김동환 곡 ‘남촌’, 이순택 편곡 아리랑 모음곡을 불렀다. 비엔나한인소년소녀합창단(단장 송효숙)은 홍유정 지휘, 피아노 반주 허윤정, 북 반주 명경아로 황수진 곡 ‘무궁화’, 조원영-김종영 곡 ‘말의 향기’를 불렀다.

신년음악회는 출연자와 청중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 합창으로 끝났다. 음악회가 끝난 후, 청중들은 판아시아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가 준비한 떡, 다과를 나누며 친교 시간을 가졌으며, 터키항공사가 후원한 서울 왕복 항공권(2인)에 대한 추첨이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기업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제16회 신년음악회’가 2월 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다스 무트(Das Muth) 음악당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