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한국인(상)회 15·16대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회가 지난 12월 21일 천진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천진한국인(상)회 임원들과 천진 거주 한국 교민들, 주중한국대사관 구태훈 부총영사와 박관석 동포영사, 천진 주재 한국기관 대표들,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를 비롯한 조선족단체 대표들, 천진시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임하는 박홍희 천진한국인(상)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 임기 동안 교민들의 사랑을 넘치게 받았다. 그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공동체 일원으로서 차기 회장을 돕는 역할에 충실하며 교민들께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 천진한국인(상)회의 향후 발전을 응원하며 함께 기뻐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의 임기 동안 천진한국인(상)회는 ▲업무보고와 재무보고를 교민들에게 공유 ▲교민 주거 집중 지역으로 사무국 이전 ▲월 2회 출장 영사업무 서비스 ▲문화관을 이용한 각종 문화활동 ▲매주 월요일 정기 회장단 회의 개최 ▲교민소식지 <천진스테이> 발간 ▲사무국 전직원 야간과 휴일 근무 등 시행했다.
이어서 박홍희 회장은 장학금 기부증서 수여, 공로패 수여를 했으며, 한삼수 고문단장은 박홍희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홍희 회장은 신은식 신임 회장에게 천진한국상회기와 천진한국인회기를 전달했다. 16대 천진한국인(상)회장에 당선된 신은식 회장은 오랫동안 천진한국인회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했으며, 현재 재중국대한체육회 천진지회장을 맡고 있다. 2002년부터 20여년째 천진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신은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민 화합에 앞장서고, 교민 기업인들의 각종 애로사항들을 경청하고, 회원사들에게 소방, 환경, 안전, 노무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또 천진시와 협력해 많은 한국 교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양광100지역에 코리아타운을 만드는데 초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하공연으로는 조선족노인회가 장고춤 공연과 조선족장년들로 구성된 관현악단의 연주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