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개 지역 한인회장들, ‘재중국한국인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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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개 지역 한인회장들, ‘재중국한국인회’ 설립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12.0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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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중국 칭다오에서 가진 ‘제5차 친선교류회’에서 발족
중국 18개 지역 한국인회 회장들이 지난 11월 25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청양구에 소재한 하이위에위화대호텔에서 가진 ‘제5차 친선교류회’에 중국 지역 한인회의 연합체인 ‘재중국한국인회’를 발족했다. (사진 재중국한국인회)
중국 18개 지역 한국인회 회장들은 지난 11월 25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청양구에 소재한 하이위에위화대호텔에서 가진 ‘제5차 친선교류회’에서 중국 지역 한국인회 연합체인 ‘재중국한국인회’를 발족했다. (사진 재중국한국인회)

중국 18개 지역 한국인회 회장들이 뜻을 모아 중국 한국인회 연합체인 ‘재중국한국인회’를 설립했다. 

북경, 상해, 청도를 비롯한 18개 지역 한국인회장들은 지난 11월 25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 청양구에 소재한 하이위에위화대호텔에서 가진 ‘제5차 친선교류회’에서 ‘재중국한국인회’를 발족했다.

재중국한국인회 회장으로 정인훈 하북성 창조우한국인회장이 선출됐으며,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 이준용 상해한국인회장, 이덕호 청도한국인회장이 각각 교민담당, 기업담당, 대외담당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김한중 소주한국인회장, 김해민 치박한국인회장, 백지민 석가장한국인회장, 양기경 제남한국인회장, 양재경 중경한국인회장, 이후진 정주한국인회장이 부회장을, 김병주 내몽고한국인회장이 간사를 맡았고, 사무국은 베이징에 두기로 했다. 

재중국한국인회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는 ‘중국한국인회 총연합회’라는 교민단체가 있으나 지난 3년 동안 불거져 온 ‘지역회장 중심이 아닌 총연합회 대의원 중심의 운영’에 대해 다수의 지역회장들이 문제 제기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회장선거와 정관개정 등 핵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 이에 북경, 상해, 청도, 소주, 중경 등 18개 지역 한국인회 회장들이 연합해 운영 방식의 쇄신을 위해 ‘재중국한국인회’를 발족했다”고 했다. 또 “재중국한국인회 설립을 12월 5일 주중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청에 공문을 보내 알렸다”고도 했다. 

재중국한국인회는 설립 목적을 ▲중국 내 각 지역 한국인회의 발전과 상호 교류를 통한 협력 체제 구축 ▲중국 내 한국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 ▲중국 내 한국인 차세대 육성 도모 및 발전 ▲중국 내 한국인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정인훈 재중국한국인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 내 재외국민 감소와 침체된 한국인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지역 한국인회가 존중받고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재중국한국인회 설립에 참여한 지역회 명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