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해외 우수 한식당 5곳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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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해외 우수 한식당 5곳 추가 지정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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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국산 식재료 활용, 위생관리 등 심사해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은 12월 6일 뉴욕·파리에 소재한 우수 한식당 5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한식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식문화 적합성, 국산 식재료 사용, 조리 자격 여부, 위생 등 21개 항목을 중점 심사하며, 지정 한식당에는 지정서 수여와 함께 식재료·식기류 구매 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지난 1월에 8곳을 처음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지정된 해외 우수 한식당은 뉴욕의 ▲꽃(Cote) ▲수길(Soogil) ▲주아(Jua), 파리의 ▲삼부자(Sambuja) ▲맛있다(Ma-shi-ta) 등 총 5곳이다.

‘꽃(Cote)’은 뉴욕을 대표하는 한국식 프리미엄 고기 구이집이다. 간장·고추·소금 등 국산 제품을 활용한 계란찜, 파절이, 장아찌 등을 제공해 풍성한 반찬을 곁들여 먹는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수길(Soogil)’은 갈비찜, 잡채, 순두부 등을 주메뉴로 전통식품 명인 된장·고추장 등 한국 식재료와 프랑스 요리 기술을 결합해 선보이는 수준 높은 한식 파인다이닝이다.
 
‘주아(Jua)’는 반찬, 죽처럼 친숙한 한식을 재해석한 모던 한식당으로, 완도 전복·신고배·매실청 등 국산 식재료를 사용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삼부자(Sambuja)’는 한국 정서가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함께, 고추장·매실청·부침가루 등 국산 제품을 활용해 국밥, 순대, 해장국 등 깊이 있는 한식의 맛을 재현한다. 

‘맛있다(Ma-shi-ta)’는 신안 새우젓·참기름 등 국산 식재료와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운 야채 등을 사용해 요리하며, 한과·전통주 등을 소개하는 한식문화 스토리텔링을 통해 뛰어난 한식의 맛 소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해외 우수 한식당들은 완도 전복, 신안 새우젓 등 국산 식재료와 전통식품 명인의 장, 매실청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맛의 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우수 한식당에 거는 기대와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우수 한식당 발굴로, 한식 경쟁력 제고와 세계적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