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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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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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체성 함양 및 차세대동포위원회 설립 등에 대한 선언문 채택
12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회식 모습 (사진 재외동포청)
12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회식에서 전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2월 1일 막을 내렸다.

‘세계를 우리 품에! 미래를 우리 손에!’란 슬로건 아래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11월 28일부터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벨라루스, 영국, 중국 등 20개국에서 89명의 한인 차세대 리더가 참가했다.

대회는 개회식과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 국무총리 공관 방문, 분야별 토론, Korean Festival 관람, 셋째 날 산업시찰과 문화 체험, 대회 마지막 날에는 지역별 네트워킹과 종합토론, 선언문 발표 및 폐회식 행사로 마무리됐다.  

28일 개회식 및 기조 강연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는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주류사회 진출이라는 재외동포 정책의 두 개 핵심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차세대 동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29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해 투자·인프라·방산 등 경제 지평 확대, 외국 선진 연구기관과의 R&D 협력 확대, 한류 확산 등에 차세대 한인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30일 참가자들은 산업시찰 프로그램으로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방문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고, 롯데월드타워에서 서울의 야경도 관람했다.

12월 1일 국가인재 DB ‘글로벌 인재 사업’ 설명회에는 안보홍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이 참석해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가인재로 유치해 다양한 한국 정부 기관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종합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4개 항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4개 항목은 ① 재외동포와 대한민국 간 교류협력 증진 및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 ② 글로벌 코리안으로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민족의 언어를 익히고 문화적 전통 계승 ③ 재외동포청의 한국 발전상 알리기 사업에 적극 참여 ④ ‘글로벌 차세대 동포위원회’ 설립 등이다.  

12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회식 모습 (사진 재외동포청)
12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회식 모습 (사진 재외동포청)

최영한 재외동포청 차장은 폐회식 환송사에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세대 한인 리더를 응원하며,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