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완차이서 열린 ‘2023 오징어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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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완차이서 열린 ‘2023 오징어올림픽’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2.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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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한국문화원과 재홍콩대한체육회 공동 주최

‘오징어게임+명랑운동회’ 컨셉…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소개하기 위해 마련
지난 11월 26일, 홍콩 완차이에서 넷플릭스 인기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행사 ‘2023 오징어올림픽’(오징어게임+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사진 홍콩위클리)
지난 11월 26일, 홍콩 완차이에서 넷플릭스 인기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행사 ‘2023 오징어올림픽’(오징어게임+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사진 위클리홍콩)

지난 11월 26일, 홍콩 완차이에서 넷플릭스 인기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행사 ‘2023 오징어올림픽’(오징어게임+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위클리홍콩에 따르면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과 재홍콩대한체육회(회장 신용훈)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올해 3월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홍콩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후 4시 완차이 사우던스타디엄에서 진행됐다. 홍콩인 미셸 리 씨가 사회를 맡았고, 주홍콩한국문화원 직원과 봉사자 10명과 재홍콩대한체육회 봉사자 10명 등 총 20명이 행사의 진행요원 역할을 했다. 

첫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이영호 문화원장이 직접 육성으로 지령을 내리며 드라마 속 분위기 재현을 도왔다. 두 번째 ‘딱지던지기’는 전체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참가자들이 직접 접은 딱지를 표적지에 던져 중앙에 가장 가깝게 던지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월 26일, 홍콩 완차이에서 넷플릭스 인기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행사 ‘2023 오징어올림픽’(오징어게임+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사진 홍콩위클리)
지난 11월 26일, 홍콩 완차이에서 넷플릭스 인기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행사 ‘2023 오징어올림픽’(오징어게임+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사진 위클리홍콩)

세 번째 딱지치기는 다른 팀 상대를 랜덤으로 골라 경기에 이기면 상대방의 딱지를 갖고 딱지 1개당 코인 1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네 번째 경기 ‘판지 뒤집기’는 팀별로 앞뒤가 빨강, 파랑으로 돼 있는 판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본인팀 색깔로 뒤집어 놓는 게임이었다. 

이밖에도 줄넘기, 달고나 게임, 런닝맨 게임,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 한국인들이 오래 전부터 즐거운 전통 놀이 9가지가 경기로 진행됐다. 

대회 1등은 약혼자와 그의 친구 두명, 그리고 회사동료가 함께 참가한 DOUFU팀, 2등은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DITTO팀, 3등은 프랑스에서 홍콩에 유학 온 학생들로 구성된 KIMCHEESE팀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