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백사자 ‘자코’, 한일친선명예영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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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백사자 ‘자코’, 한일친선명예영사로 위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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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이 위촉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아기 백사자 ‘자코’가 히키타 텐코 씨의 품의 안겨 김옥채 총영사로부터 한일친선명예영사 위촉장을 받고 있다.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옥채)은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고 11월 29일 밝혔다.   

백사자는 야생에는 개체 수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전 세계 동물원에서 200두 정도 사육되고 있는 희귀종이다. 

이번에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된 백사자 ‘자코’는 일본인 여자 마술사 히키타 텐코(引田天功) 씨가 키우는 반려동물이다. 그녀의 자택에서 키우는 백사자가 지난 9월 네 마리의 새끼 사자를 낳았는데 그중 첫째다.

프린세스 텐코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그녀는 백사자 이외도 백호랑이를 자택에서 키우고 있으며 과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도 사자와 호랑이와 같이 키운 적이 있다고 한다.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김옥채 총영사 집무실을 방문한 프린세스 텐코 씨와 자코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

체중 1.3kg으로 태어난 숫사자 자코의 원래 이름은 킹(King)이다. 체중이 6kg으로 불어난 킹은 지난 11월 24일 첫 나들이 장소로 요코하마시 나카구에 소재한 한국 총영사관을 방문했다. 

킹의 요코하마 총영사관 방문은 텐코 씨가 김옥채 총영사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텐코 씨는 킹의 외출을 위해 감독관청에 신고해 허가까지 받았다고 한다.

이에 김 총영사는 한일 친선 우호의 상징으로 킹을 총영사관의 명예영사로 위촉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새롭게 ‘자코(JAKO)’라는 이름도 붙였다.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

11월 24일 요코하마 한국 총영사관에서 개최된 자코에 대한 한일친선명예영사 위촉식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 마스코트인 ‘부기’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도 자리를 같이했는데, 자코가 큰 관심을 보이면서 재롱을 부려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텐코 씨는 “자코가 최근 한일 관계처럼 건강하게 무럭무럭 성장해 주기를 바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영상 등을 통해 명예영사로 소개하겠다”고 말했고, 김 총영사는 “앞으로 자코 인형을 제작해 한일 우호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1월 24일 아기 백사자 ‘자코’를 한일친선명예 영사로 위촉했다. (사진 주요코하마한국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