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인단체들, 합동 등산대회로 친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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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인단체들, 합동 등산대회로 친목 도모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11.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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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내 교민 및 조선족동포 단체들 모여 화합
중국 베이징 지역 한인단체들이 11월 18일 베이징 밀운구에 위치한 정령곡에서 ‘제3회 한마음 합동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베이징 지역 한인단체들이 11월 18일 베이징 밀운구에 위치한 정령곡에서 ‘제3회 한마음 합동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베이징 지역 한인단체들이 11월 18일 베이징 밀운구에 위치한 정령곡에서 ‘제3회 한마음 합동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21년에 베이징 내 한국 교민단체들이 처음 시작해 작년부터 조선족동포 단체들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3회째를 맞은 올해는 북경한국인회(회장 박기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박기락), 세계한인무역협회 북경지회(회장 이영화), 북경조선족기업협회(회장 강성민),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이령),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회장 윤석호)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단체 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북경총한국유학생회 학생들까지 120여명이 참석했다. 주중한국대사관에서는 김병권 총영사와 박관석 영사, 이경일 선거관이 참석해 동포단체들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행사 참가자들은 4시간의 산행을 마친 후 정령곡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병권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참석한 행사인데, 베이징의 6개 단체들이 힘을 합해 멋있게 개최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에 북경총한국유학생회 학생들의 참여로 행사가 더 활력이 넘친다. 앞으로도 한인단체들 행사에 우리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기락 북경한국인회장은 “코로나19로 동포사회가 많이 힘들었지만 한마음합동산행대회. 한마음체육대회. 한마음걷기대회를 통해 서로 의지하면서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이 됐다. 앞으로도 동포단체들과 상호협조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동포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영화 월드옥타 베이징지회장은 “이 자리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일 수 있도록 각 단체장들이 협력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후 치뤄진 행사라 모든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서 서로의 얼굴을 익힐 수 있고 친분을 나눌 수 있어 행운”이라고 했다.

이령 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북경총한국유학생회 학생들의 참여로 행사가 더욱 빛났다. 동포단체들이 앞으로도 북경총한국유학생회 학생들의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중국 베이징 지역 한인단체들이 11월 18일 베이징 밀운구에 위치한 정령곡에서 ‘제3회 한마음 합동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베이징 지역 한인단체들이 11월 18일 베이징 밀운구에 위치한 정령곡에서 ‘제3회 한마음 합동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산행이 끝난 후 식사와 교류의 시간에는 월드옥타 베이징지회를 방문한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이 참석해 베이징 한인단체들의 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행사가 끝난 후 월드옥타 베이징지회는 박종범 회장과 베이징지회 회원들, 김병권 총영사, 북경한국인회, 북경조선족기업협회,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각 단체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월드옥타 베이징지회와 각 단체들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