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몽골과 희소금속 관련 협력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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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몽골과 희소금속 관련 협력 강화 추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11.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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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외교부 울란바토르서 한·몽골 희소금속 협력위원회 개최
제1차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가 11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외교부(장관 박진)와 함께 11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차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와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번 몽골과의 희소금속 분야에서의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준비됐다.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위원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에너지과학외교과장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공동위원장)을 포함한 몽골 정부 대표단과 희소금속을 비롯한 핵심 광물 분야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몽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체결한 ‘한-몽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서 양국은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위원회에서는 몽골 내 희소금속 및 주요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양자 및 다자 협력 현황과 연구개발(R&D) 협력 등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했다.

산업부 정책담당자는 “몽골은 몰리브덴, 주석 등 다양한 희소금속이 매장되어 있고, 특히, 희토류가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양국 간 핵심광물 분야 협력 관계가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이어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 조성사업’의 착수식에 참석한 이호현 실장은 축사를 통해 “본 사업을 통해 몽골은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한국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실장은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양국 대표단은 별도 업무협의를 통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양자 및 한-미-몽 등 다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