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아부자대학교에 코리아 코너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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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아부자대학교에 코리아 코너 개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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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련 서적부터 한복 및 태권도복, 전통 악기, 한국 콘텐츠 시청할 태블릿 PC 등 비치
11월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코리아 코너’ 개소식이 열렸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11월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코리아 코너’ 개소식이 열렸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아부자대학교 캠퍼스 내에 ‘코리아 코너’를 개설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코리아 코너’에는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관련 전공 서적부터 소설과 비소설, 한국어 학습 교재와 한국 유학 정보 등 다양한 서적이 비치됐다. 또한 한복 및 태권도복, 전통 악기 등을 전시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K-POP, K-드라마, 애니메이션, 한국 홍보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태블릿 PC도 비치했다.  

11월 14일 아부자대학교에서 열린 코리아 코너 개소식에는 김영채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 압둘 라쉬드 나라 부총장을 비롯해 무사 아시아 연구센터장, 라지메 역사 외교학부 학과장 등 아부자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1월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코리아 코너’ 개소식이 열렸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11월 14일 나이지리아 아부자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코리아 코너’ 개소식이 열렸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김영채 대사는 “코리아 코너는 한국과 나이지리아 간 교육·문화 협력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이 시설을 활용해 더 많은 한국의 기술과 문화들이 교류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압둘 부총장은 “언어는 문화이고, 전통이며, 생활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코리아 코너를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며 한국의 모든 것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개소식 이전부터 많은 학생들이 코리아 코너 개설을 기대하고 있었던 만큼, 개소식 당일에만 500여명이 방문해 한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코리아 코너를 거점으로 북 토크, 웹툰, 소설 등과 같이 다양한 장르 도서전, 사진전 등 정기적 문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