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대사관, 국경일 기념행사 개최 
상태바
주나이지리아대사관, 국경일 기념행사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10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퓨전 국악 밴드와 비보이 댄스팀 초청 공연

현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식 제공에 한국기업 홍보도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11월 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트렌스코프 힐튼 호텔 아부자에서 2023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11월 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트렌스코프 힐튼 호텔 아부자에서 2023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대사 김영채)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과 함께 11월 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트렌스코프 힐튼 호텔 아부자에서 2023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이지리아 주요 인사와 각국 대사 등 외교단, 현지 시민, 우리 기업인 및 교민 등 총 430여명이 참석했다.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11월 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트렌스코프 힐튼 호텔 아부자에서 2023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11월 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트렌스코프 힐튼 호텔 아부자에서 2023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행사의 시작과 함께 울려 퍼진 애국가 제창의 주인공은 나이지리아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의 지원으로 건립된 한-나 시범학교(Korea-Nigeria Model School)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중창단이 애국가를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영채 주나이지리아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농업, 교육, 보건,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최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나 양국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공연을 위해 초청된 한국 퓨전 국악 밴드 ‘도시(DOSI)’와 프랑스, 대만,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우승 경력이 있는 한국 비보이 댄스팀 ‘엠비크루(M.B Crew)’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국악기들이 기타, 드럼과 어우러지며 케이팝을 한국 전통 국악기로 연주한 퓨전 음악이 큰 호평을 받았다.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11월 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트렌스코프 힐튼 호텔 아부자에서 2023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대사관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과 함께 11월 2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트렌스코프 힐튼 호텔 아부자에서 2023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 전통 댄스팀과 음악밴드(shyne band) 공연도 함께 진행됐고, 나이지리아 전통 댄스팀과 한국 비보이 댄스팀의 합동 공연은 각국 외교단과 나이지리아 정부 문화 예술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연 직후, 별도로 마련된 한식 코너에서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인 불고기, 잡채, 김밥, 닭강정, 김치 등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삼겹살까지 선보이며 한식당과 한국 식료품점이 없는 현지에서 다양한 한식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가 열린 홀 내외부에는 청사초롱 50여개를 설치해 한국적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린다솔피아 등 한국 기업들은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행사 중간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와 지지를 요청하는 홍보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