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만들기 체험 진행하고 한국음식 시식 부스 운영
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회장 김기수)는 지난 10월 28일 키르기즈공화국 수도 비슈케크 알라투 광장에서 ‘한국의 맛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가 매년 김장철을 맞아 김치를 직접 만들고 현지인들에게 알리면서 한국 문화와 음식을 홍보하는 행사다. 2016년 처음 시작돼 올해 8년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기수 키르기즈공화국한인회장과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한국대사, 모즈가체바 빅토리야 비슈케크 부시장, 비슈케크 주재 한국기관장과 한인단체장, 각국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현지 시민 약 2천여명이 방문했다.
행사에서는 김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고, 한식 진흥원이 지원한 한식 밀키트(김치전, 떡볶이, 불고기)와 잡채, 떡, 김치 등 한국 음식 시식코너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키르기스스탄 케이팝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한 ‘SAVAGE’ 팀의 축하공연과 키르기즈공화국 태권도 시범단의 품새 무대도 있었다.
이원재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키르기즈공화국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오늘 김치 행사를 통해서 참가하신 분들 모두가 한국의 고유의 맛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빅토리야 비슈케크 부시장은 “김치 페스티벌은 이미 키르기즈공화국 수도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연례 미식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친숙하게 체험함으로써 양국 국민 간의 우호 관계가 더욱 강화된다고 확신한다”고 축사했다.
김기수 한인회장은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전통 음식과 삼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김치를 알리는 행사”라며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그리고 교민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오늘 이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 음식과 김치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