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케레타로에서 기념하는 577돌 한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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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케레타로에서 기념하는 577돌 한글날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1.0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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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레타로 세종학당, 현지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문화센터서 한글날 행사 개최 

한글 이름 쓰기, 한글 자모 도장 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글 알려
지난 10월 2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577돌 한글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 케레타로 세종학당)
지난 10월 2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577돌 한글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 케레타로 세종학당)

지난 10월 2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577돌 한글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해 8월 멕시코의 두 번째 세종학당으로 신규 지정된 케레타로 세종학당이 주최한 행사로, 세종학당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학당 내부 사정으로 한글날이 한참 지나서야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행사는 케레타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케레타로 고메스 모린 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센터는 케레타로 시민을 위한 교육, 정보, 레크레이션, 예술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중 개최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책을 소장한 도서관, 컴퓨터와 TV 등을 갖춘 시청각 교실, 독서실 등이 마련돼 있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모든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이다. 

지난 10월 2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577돌 한글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 케레타로 세종학당)
지난 10월 2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577돌 한글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 케레타로 세종학당)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 이름 쓰기 ▲한글 자모 도장 찍기 ▲숨은 한글 찾기 ▲세종학당 학생 대상 한글 쓰기 대회 ▲일반 시민 대상 한글 따라 쓰기 대회 ▲한국 전통놀이 체험 ▲한식 체험 ▲K-pop 즐기기 등이 진행됐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 다양한 한글 문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 개회식으로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이어졌고 현지인 7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케레타로 세종학당 운영요원 신소영 씨는 “이번 행사는 더욱 높아지는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문화와 한글에 대한 멕시코 시민들의 관심을 더 많이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아울러 케레타로 최고의 문화센터에서 행사를 개최해 케레타로 세종학당의 홍보와 학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월 2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577돌 한글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 케레타로 세종학당)
지난 10월 28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서쪽으로 220km 떨어진 케레타로에서 577돌 한글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 케레타로 세종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