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국적선박의 호송작전과 안전한 항해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는 40진 청해부대(부대장 대령 김형철) 광개토대왕함이 지난 10월 26일 오전 10시 스리랑카 콜롬보에 입항했다.
이에 스리랑카한인회(회장 변성철)는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대사 이미연)과 함께 교민 80여명을 초청해 광개토대왕함의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오찬을 함께 했다.
환영식에서 김형철 청해부대 부대장은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DDH-Ⅰ)의 청해부대 파병임무 수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청해부대 40진은 광개토대왕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들과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요원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환영식에 앞서 이미연 주스리랑카대사는 니말 시리팔라 데 실바(Nimal Siripala de Silva) 항만해운부 장관, 샤벤드라 실바(Shavendra Silva) 국방부 참모총장, 프리얀타 페레라(Priyantha Perera) 해군 사령관, 일본 대사를 비롯한 주요 외교관 및 스리랑카 정부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광개토대왕함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사는 “스리랑카는 새로운 무역로와 투자를 위해 많은 국가를 하나로 모으는 해양 허브인 남아시아로의 관문으로서 콜롬보항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파트너와의 국방 협력을 위해 이 지역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조했다.
청해부대 광개토대왕함은 교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콜롬보에서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10월 28일 다음 기항지인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