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수출입은행, 독립유공자 후손 한국어학습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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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수출입은행, 독립유공자 후손 한국어학습 지원 나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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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한국어 교육’ 등 위한 교육 기기와 도서 전달식 개최

온·오프 교육 과정 지원 등도 추진…한국 거주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28가구 전체 지원
국가보훈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의 어린 후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어 학습 등을 위해 노트북과 한글 프로그램 등 교육 기기와 관련 도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의 어린 후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어 학습 등을 위해 노트북과 한글 프로그램 등 교육 기기와 관련 도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10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영주귀국 독립유공자의 어린 후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어 학습 등을 위해 노트북과 한글 프로그램 등 교육 기기와 관련 도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비롯해 강효창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상임이사, 김재화 한국수출입은행 환경·사회·투명(ESG)경영부 부장, 유민 광복회 대외협력국장, 유영렬 안중근의사기념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표해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과 김경천 장군(1998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박노순 지사(2008년, 건국포장)의 후손과 어린 자녀들도 함께했다. 

지난 8월 6일 출범한 독립 영웅의 후손들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전달식은 독립 영웅 후손 가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대다수의 후손들이 ‘한국어 교육 지원’이 시급하다고 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독립 영웅의 후손들 전체 대상 가구인 28가구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전달식에서 정보문화기술(ICT) 기기인 노트북을 비롯한 한글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지능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지피티(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도서 등을 지원했다. 

또한 이날 전달식을 계기로 전국은행연합회 관련 뱅크잇 누리집 등을 통해 독립 영웅의 후손들에 대한 교육 기반 조성 홍보사업 ‘모국으로 돌아온 독립 영웅의 후손(히어로즈 주니어)의 든든한 후원·지도자(멘토)가 되어주세요!’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독립 영웅의 후손들(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 협약기관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한국어 학습을 위한 온·오프라인 1:1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교육은 서울 성북구의 다문화센터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교육은 지원받은 학습기기를 통해 관련 누리집에 접속,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은 “이번 전달식은 특별귀화한 독립유공자의 어린 후손들이 대한민국에서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선열들의 후손들이 자긍심을 갖고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