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서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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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서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 열려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3.10.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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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아시아 주최, 유럽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한인 음악인들 출연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마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바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유럽에서 물류유통을 하는 한인기업 판아시아(회장 정종완)가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바르잘(Ehrbarsaal)에서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란 부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유럽에서 활동 중인 정상급 한인 음악인들이 참여해 한국 가곡과 다채로운 음악들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했다.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마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바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과 민주평통 유럽중동부협의회장을 지내고 현재 한-오친선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종완 판아시아 회장은 음악회 시작에 앞서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07년 ‘비엔나 한인 필하모닉’ 창단과 함께 시작된 가곡의 밤 행사를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했다가 4년 만에 다시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가곡의 밤’이 앞으로도 매년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역사적인 음악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1부 독창 프로그램, 2부 중창과 합창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테너 경세현이 ‘내 맘의 강물(이수인 곡)’, 소프라노 문현주가 ‘아리 아리랑(안정준 곡)’, 소프라노 김춘애가 ‘비가(김연준 곡)’, 바리톤 김태섭이 ‘신고산 타령(장일남 편곡)’을 불렀다. 비엔나 시립음대 바이올린과에 재학 중인 김예진은 ‘아름다운 로즈마린(F. Kreisler곡)’과 ‘차르다시(V. Monti곡)’를 연주했다.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마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바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2부에서는 김춘애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이 ‘울산 아가씨(김희조 편곡)’와 ‘보리수(F. Schubert곡)’를 노래했다. 한인 2세 바리톤 주빈 아미리는 독일 가곡 ‘난쟁이(F. Schubert곡)’와 ‘밝은 여름아침에(R. Schumann곡)’, 테너 경세현과 바리톤 김태섭은 이중창으로 ‘향수(김회갑 곡)’, 소프라노 문현주와 바리톤 김태섭은 이중창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김동규 편곡)’, 소프라노 김춘애와 테너 경세현, 바리톤 주빈 아미리는 3중창으로 이탈리아 가곡 ‘저를 잊지 마세요(E. Curtis곡)’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들은 함께 무대에 나와 솔로와 중창, 합창으로 비엔나 지방 가곡 ‘비엔나 너는 나의 꿈(R. Sieczynski곡)’을 불렀다. 이날 피아노 반주는 백은현, 조혜나, 도나 슈엔얀 찬 등 3명이 했고, 박제희 전 수원대 교수가 특별출연해 바이올린 협연을 했다.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마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판아시아가 주최하는 ‘2023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지난 10월 12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 에르바르잘(Ehrbarsaal)에서 열렸다. 정종완 판아시아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출연자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날 행사에는 정종완 회장과 부인 정은숙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장을 비롯해 허병조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공사, 김종민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손광웅 재오스트리아한인원로회장, 천영숙 재오스트리아한인간호협회장, 이옥심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 이사장, 전 비엔나 국립오페라단 독창가수 베이스 심인성과 바리톤 양태중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