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한인회, 파리서 ‘2023 한가위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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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한인회, 파리서 ‘2023 한가위 축제’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9.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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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 펼쳐져
프랑스한인회는 지난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17일 프랑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2023 한가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프랑스한인회)
프랑스한인회는 지난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17일 프랑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2023 한가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프랑스한인회)

프랑스한인회(회장 송안식)는 지난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17일 프랑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2023 한가위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한인회가 한인사회의 구심점으로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 추석을 맞아 민속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의 한류 페스티벌보다는 한국 고유의 명절 취지를 살리는 민속 축제에 중점을 둬 줄다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준비했다.

본행사 첫날인 16일, ‘안성 남사당 풍물단’의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흥겨운 장단과 몸짓으로 관객들을 공원 입구부터 개회식 무대로 이끌었다.

개회식에는 최재철 주프랑스한국대사와 아끌리마따시옹 공원의 마크 앙투완 자메 (Marc-Antoine Jamet) 대표의 축사, 그리고 송안식 한인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프랑스한인회는 지난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17일 프랑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2023 한가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프랑스한인회)
프랑스한인회는 지난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17일 프랑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2023 한가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프랑스한인회)

본격적인 공연으로 안성 남사당이 판굿과 쇠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 열두발 놀이 등을 선보였고 서주향 어름산이의 줄타기 공연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16일에는 케이팝 노래자랑, 17일에는 케이팝 댄스대회를 진행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렸다.

행사장에는 총 8개의 한식 부스가 마련돼 저마다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했고, 12개의 협회에서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아뜰리에에서도 페스티벌이 끝나는 오후 5시까지 현지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프랑스한인회는 지난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17일 프랑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2023 한가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프랑스한인회)
프랑스한인회는 지난 9월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17일 프랑스 파리 16구 불로뉴 숲 아끌라마따시옹 정원에서 ‘2023 한가위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프랑스한인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부스도 설치돼 각종 홍보 활동을 벌였고 공식 마스코트인 ‘부기’가 행사장을 누비며 파리지앵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한인회는 “화창한 가을날씨가 더해진 이번 한가위 행사에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위주가 되어 한국 전통 공연과 민속놀이, 한국음식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놀거리로 축제에 흠뻑 빠져들었다”며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파리 시민과 교민 등 2만5천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