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마다 꽃이어라’ 주제...130여 명 출연, 1,300명 관객 박수 갈채

미국 LA한인회가 준비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념 기념 예술제 ‘줄기마다 꽃이어라’가 9월 23일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에서는 130여 명이 출연해,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한인회는 “120년 이민 역사를 전통춤과 무용, 노래 등으로 1,300여 명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주최 측은 ▲한빛, 한걸음 120년전 당시 조선의 모습부터 ▲고종시대의 숨결을 노래하다 ▲제국의 침탈 ▲하와이 사탕수수밭의 이야기 ▲이민의 시작 ▲뉴욕의 희망 ▲미국 각 지역 이민 확산 ▲해방의 그날 ▲광복의 기쁨 ▲아픔과 화해의 노래 ▲4.29 폭동 ▲함께 더 멀리 ▲한인사회의 발전 ▲한류의 심장, 미래의 꿈 ▲한인사회의 미래 등 세부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는 LA 한인사회 최정상급 예술가들이 연출했는데, 면면을 보면 ▲김응화(전통춤, 무형문화재 27호 승무 이수자) ▲이영남(전통춤, 무형문화재 59호 수건춤 전수자) ▲노희연(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은관, 안비취 사사) ▲지윤자(가야금, 중요무형문화재 산조 23호 전수자) ▲진 최(발레, 이화여대 무용과 졸, 한미무용연합회장) ▲니키 장(케이팝 댄스, NK 댄스스튜디오 원장) 등이다.
공연장을 찾은 동포들은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입장하기 시작했다. 공연 중간에도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며 마무리를 알리는 커튼콜에는 큰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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