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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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행사 열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9.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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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영주권 및 질병치유 등 사유 극복한 자원병역이행자 100명 초청
9월 14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자원병역이행자 격려행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앞줄 가운데)이 표창장 수여 후 모범병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9월 14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자원병역이행자 격려행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앞줄 가운데)이 표창장 수여 후 모범병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병무청(청장 이기식)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현역 복무 중인 자원병역이행자 100명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격려행사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조성하고자,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자원병역이행자는 외국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질병 등으로 현역 복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현역병으로 입영한 사람들이다.

올해 초청된 100명의 병사는 자원병역이행자 중 모범적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병사를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선정됐다.  

행사는 13일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북 무주 태권도원 문화체험, 14일 천안 독립기념관 역사 전시관 견학, 시상식 및 축하공연 후 행사 영상 시청 등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9월 14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자원병역이행자 격려행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앞줄 가운데)이 표창장 수여 후 모범병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9월 14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자원병역이행자 격려행사에서 이기식 병무청장이 모범병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병무청)

병무청은 시상식에서 이번 행사에 초청된 병사 중 심사를 통해 선정한 16명에게 국방부장관 및 병무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피아니스트 오영우(25세) 병장은 현역병 입대를 위해 30kg 감량했다. 오 병장은 “해병대 입대는 뮤지션으로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순간으로 인생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시간이며, 뿌듯함과 자부심이 더해져 차마 말로 표현 못 할 행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무청장 표창장을 받은 장세준(23세) 상병은 어머니의 국적을 따라 18세까지 이중국적자(대만)였으나 대만 국적을 포기하고 자진 입대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역 복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질병 치유 등을 통해 당하게 현역으로 복무하는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