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진 피해’ 모로코에 200만불 규모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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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진 피해’ 모로코에 200만불 규모 인도적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9.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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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및 구호품 지원 방안 모로코측과 협의 중

정부는 9월 8일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아틀라스 산맥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모로코 국민을 돕기 위해 2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9월 12일 밝혔다.  

모로코는 이번 지진으로 2,862명이 사망하고 2,562명이 부상당했으며, 이는 1960년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발생한 지진(최소 1만2,000명 사망) 이후 모로코 내 최대 피해 규모다. 

우리 정부는 모로코 지진 피해 대응 지원을 위해 의료진 중심으로 구성된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및 구호품 지원 방안을 모로코측과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을 포함한 우리 측 인도적 지원 의사를 주모로코한국대사관과 주한모로코대사관을 통해 모로코측에 전달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모로코 지진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기원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