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개국 출신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562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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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개국 출신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562명 졸업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8.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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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귀국환송회 개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류혜숙)은 8월 30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국내 학위를 취득한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의 졸업을 축하하고 귀국 환송회를 개최했다.

지난 1967년부터 시작된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은 매년 전 세계의 고등교육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8,000여 졸업생이 배출됐다. 졸업생들은 현재 전 세계에 퍼져 각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는 총 103개국 출신 562명의 장학생이 졸업한다. 이들을 학위 별로 보면, ▲학부 26명 ▲석사 465명 ▲박사 67명 ▲연구과정 4명 등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66개 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의 언어·문화를 경험해 학위를 취득한 이들은 귀국 후 자국 발전과 한국의 국제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졸업생 562명을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344명, 61%) ▲유럽(85명, 15%) ▲아프리카(71명, 13%) ▲아메리카(62명, 11%) 등이며 전공별로 보면 ▲인문사회계열(338명, 60%) ▲자연공학계열(202명, 36%) ▲예체능계열(22명, 4%) 등이다.

졸업생 닐마니(Nirmani Jayasinghe, 스리랑카, 충남대 석사)씨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교수님,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면서 “학업의 기회를 준 한국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정진하여 결실을 거둔 졸업생들을 격려하며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이 새로운 시작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류 교육원장으 그러면서 “앞으로 해외 동문 초청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에 우호적인 인적 관계망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동문의 대표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

아나 피게로아(Ana Figueroa, 엘살바도르)
2008년 초청, 조선대 석사 / 엘살바도르 국회의원(국회 외교위원장)

담딘 세르다람(Damdin Serdaram, 몽골)
2000년 초청, 단국대 박사 / 몽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몽골 대통령 비상임 고문

토마쉬 쿠들라착(Tomas Kudlacak, 슬로바키아)
2006년 초청, 아주대 석사 / 주중국 슬로바키아 대사관 부영사

쏭말라 케올라(Thongmala Keola, 라오스)
2010년 초청, 서강대 석사 / 라오스 산업상무부 무역전문관

마리아 유지니아 페레즈(Maria Eugenia Pereza, 우루과이) 2013년 초청, 서울대 석사 / 우루과이 오르트 대학교 디자인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그리고레 스커를러토이우(Grigore Scarlatoiu, 루마니아)
서울대 석사 / 루마니아 인권운동가,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후세인 자히드(Hussain Zahid, 파키스탄)
고려대 학사 / GKS 한국 동문회 회장, 2020 서울관광대상, 2021 ‘파키스탄의 자랑(Pride of Pakistan)’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