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하와이 산불 긴급구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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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하와이 산불 긴급구호 나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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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적십자사에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 지원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국민 모금 캠페인 시작
대한적십자사 하와이 산불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 시작 (사진 미국적십자사)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발생한 산불을 피해 호놀롤루 소재 하와이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적십자 임시대피소를 찾은 Chris Phillips씨가 미국적십자사 직원 Richard Byam씨와 당시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미국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미국적십자사를 통해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3천만원)를 긴급 지원하고,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월 16일 밝혔다.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국 역사상 100여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8월 16일 기준 101명이 사망했으며 아직 생사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가 1,300여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산불 피해 규모가 확산하면서 증가하는 인도적 수요에 따라 미화 10만 달러 규모의 국제 긴급구호기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추후 현지에서 활동 중인 미국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하와이 산불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 시작 (사진 미국적십자사)
미국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발생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Tara Valencia씨가 세 자녀 및 반려견과 함께 마우이 와이루쿠 소재 전쟁기념단지에 마련된 적십자 임시대피소를 찾아 미국적십자사 직원과 당시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미국적십자사)

미국적십자사는 재난 발생 직후 직원 및 봉사원 270명을 동원해 이재민 구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1개의 대피소에서 4,000여명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한편 누적 2만5,000여명분의 식사와 간식을 제공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 인도적 지원을 할 예정이며, 미국적십자사와 협력해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와이 산불 이재민 지원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법인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계좌 송금, 네이버 해피빈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기부 참여안내]
○ 성금 계좌 : 국민은행 004401-04-189610 (예금주 : 대한적십자사)
○ 홈페이지 : https://www.redcross.or.kr/main/main.do 

[문의안내] 
○ 현지활동 관련문의 : 국제협력팀(02-3705-3662~5)
○ 개인·기업 모금 관련문의 : 사회협력팀(02-3705-3741), 대한적십자사 콜센터(1577-8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