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쿠바 한인후손들과 함께 78주년 광복절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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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쿠바 한인후손들과 함께 78주년 광복절 기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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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달러 상당의 물품을 아델라이다 장 카르데나스한인후손회장에게 전달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는 지난 8월 12일 쿠바 바라데로에서 멕시코 한인 후손들과 함께 하는 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는 지난 8월 12일 쿠바 바라데로에서 쿠바 한인 후손들과 함께 하는 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회장 박래곤)는 지난 8월 12일 쿠바 바라데로에서 쿠바 한인 후손들과 함께 하는 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라데로 센트로 크리스티아노 레플렉시온 이 디알로고(Centro Cristiano Reflexión y Dialogo)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박래곤 협의회장과 자문위원들, 안토니오 김 쿠바한인후손회장과 아델라이다 장 카르데나스 후손회장을 비롯한 쿠바 한인후손들, 바라데로한글학교 교사와 학생 그리고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 차 쿠바를 방문한 미주 13개 지역협의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정호현 민주평통 쿠바분회장과 한인 후손 카티아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래곤 중미카리브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응원해달라”고 말했고, 박요한 미주지역 부의장 직무대행(휴스턴협의회장)은 “102년 전 일제 강점기에 독립자금을 모아 전달했던 쿠바 이민자들의 희생을 기억한다”며 “한국은 그분들의 희생에 힘입어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민주화를 이룩하며 국제 사회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의 평화뿐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꿈을 꾸게 됐다”고 축사했다.  

이어서 쿠바 한인 후손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알리고자 쓴 ‘쿠바의 한인후손’의 저자 마르타 임 씨가 자신의 책을 소개했고, 중미카리브협의회 소속 멕시코와 파나마 자문위원들이 준비한 문구, 모자, 양말, 의류, 식품 등 5천달러 상당의 물품을 아델라이다 장 카르데나스한인후손회장에게 전달했다. 카르데나스한글학교 학생들은 민속무용, 케이팝, 피리 연주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다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광복절 78주년 기념식을 마무리한 후 문윤미 쿠바 자문위원과 학생들이 준비한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