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멕시코 독립유공자 편종대·한종원 선생 훈장 전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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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멕시코 독립유공자 편종대·한종원 선생 훈장 전수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8.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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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청사서 후손 및 한인사회 주요 인사 참석한 가운데 전수식

대사관, 국가보훈부와 함께 서훈 미전수 유공자들의 후손 발굴사업 추진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재멕시코 독립유공자인 편종대·한종원 선생에 대한 훈장 전수식을 8월 2일 대사관 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주멕시코한국대사관)
8월 2일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청사에서 재멕시코 독립유공자인 편종대·한종원 선생에 대한 훈장 전수식이 열렸다. (사진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주멕시코한국대사관(대사 허태완)은 국가보훈부와 함께 재멕시코 독립유공자인 편종대·한종원 선생에 대한 훈장 전수식을 8월 2일 대사관 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편영대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멕시코 코앗사코알코스 지방회에서 총무(1939년), 집행위원장(1940년), 대한인국민회 제6차 회의 대표(1941년), 감찰위원(1942년) 등으로 활동하며 1938년부터 1942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다. 

한종원 선생은 1922년 멕시코에서 대한인국민회 유카탄지방회 및 메리다지방회 외교원, 1927년 외교원 겸 학무원, 1940~1941년 교육위원, 1942년 멕시코시티지방회 선전위원, 한인교섭위원, 외교위원, 교육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1928년부터 1942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지금을 지원했다. 

편영대 선생 후손(편영대 선생 딸 Lillia Pen Mendoza, 한복입으신 분)과 허태완 대사 (사진 주멕시코한국대사관)
편영대 선생 후손(편영대 선생 딸 Lillia Pen Mendoza, 한복입은 여성)과 허태완 대사 (사진 주멕시코한국대사관)

이날 전수식에는 편영대 선생의 후손(Lillia Pen Mendoza, Roberto Aguilar, Margarita Aguilar Pen)과 한종원 선생의 후손(Emma Patricia Castillo Hahn, Eugenia Castillo Han, Marisela López Lee) 그리고 멕시코시티한인후손회 마르타 김 회장과 유리 장 부회장, 장원 멕시코한인회장, 박래곤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장, 국가보훈부 최춘석 사무관과 김경준 연구원, 유현수 협력원 등이 참석했다.  

전수식에서는 허태완 주멕시코대사가 정부를 대표해 편영대 선생(대통령 표창 2022.11.17.), 한종원 선생(대통령 표창 2021.11.17.) 후손들에게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 
 

한종원 선생 후손(한종원 선생 손녀 Emma Patricia Castillo Hahn)과 허태완 대사(맨 오른쪽) (사진 주멕시코한국대사관)
한종원 선생 후손(한종원 선생 손녀 Emma Patricia Castillo Hahn, 가운데)과 허태완 대사 (사진 주멕시코한국대사관)

허 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찾아드리고, 평가받지 못한 분들에게 명예를 돌려 드리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우리 정부는 마지막 한 분까지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은 앞으로도 국가보훈부와 함께 서훈 미전수 유공자들의 후손 발굴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