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30일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오후 튀르키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로템, LG전자, CS 윈드 등 주요 진출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교두보이자 8,500만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튀르키예와의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한-튀르키예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방산·인프라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적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는 데에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선도적인 기여가 컸다”고 평가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박 장관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외교 강화 기조에 맞춰 공관장이 주재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재외공관은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인 대표들은 튀르키예의 최근 경제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기업활동을 위한 건의 사항과 애로사항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튀르키예 측에 관심을 요청하는 등 아낌없는 외교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박 장관은 같은 날 튀르키예 국제방산전시회(IDEF) 우리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리 방산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 장관의 방문에는 튜펙치(Celala Tüfekçi) 튀르키예 국방부 차관이 동행했다.
박 장관은 풍산그룹의 부스를 방문해 한-튀르키예 간 방산협력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튀르키예 대지진 시 50만불의 성금 기여와 같은 사회적 기여활동을 언급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아이쓰리시스템 부스를 방문해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경우 외교부와 공관이 적극 지원할 것임을 설명했고, 마지막으로, 알타이 전차를 생산하는 기업이자 우리와 방산협력을 활발히 진행하는 대표적 튀르키예 기업인 BMC사 부스도 방문해 우리기업과의 협력을 앞으로도 활발히 지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