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인입양인대회’, 7일간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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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한인입양인대회’, 7일간 서울서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7.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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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주최,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 후원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은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가 주관하는 ‘2023 세계한인입양인대회(2023 IKAA Gathering)’가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7월 24일 밝혔다. (사진 IKAA)
지난 7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입양인대회(2023 IKAA Gathering)’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계한인입양인협회)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은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가 주관하는 ‘2023 세계한인입양인대회(2023 IKAA Gathering)’가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7월 24일 밝혔다.

IKAA는 미국, 유럽 등지의 한인입양인 단체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단체로 9개국 14개 단체 1만5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입양인단체(AKA-SF) 대표를 역임한 한국계 입양인 Tommy Gentzel 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임원진 18명은 모두 자원봉사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IKAA는 매년 한국-유럽-미국을 순환해 세계한인입양인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코로나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올해 대회에는 미국,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한인입양인과 그 가족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은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가 주관하는 ‘2023 세계한인입양인대회(2023 IKAA Gathering)’가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7월 24일 밝혔다. (사진 IKAA)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가 주관하는 ‘2023 세계한인입양인대회(2023 IKAA Gathering)’가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 세계한인입양인협회)

이들은 ‘입양인공동체를 만들고, 탐색하고, 강화하는 방법의 재고’란 주제 아래 ▲입양과 관련된 연구 심포지엄 ▲국외 입양인의 인식 제고를 위한 토론 및 강연 ▲한인입양인 감독이 제작한 영화 상영 ▲푸드페스티벌 ▲어메이징 레이스 ▲서울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아동권리보장원은 대회가 진행되기 3개월 전부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입양정보공개청구제도’를 안내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세부절차를 진행했다. 

최근 통과돼 2025년 7월 시행되는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과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앞으로 ‘아동 최선의 이익’에 따른 입양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입양체계의 개편방향에 대해서 안내했다. 

아울러 대회기간 중 입양정보공개청구제도와 무연고 입양인 유전자 등록 제도에 대해 발표하고 입양인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최근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입양절차에 대한 국가책임의 강화, 입양정보공개청구의 일원화, 입양기록물의 이관 등을 통해 입양인들에게 더 효과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