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고흐 양로원에서 열린 특별한 한국문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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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고흐 양로원에서 열린 특별한 한국문화 행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3.07.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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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자 클레베한인회장이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하기 위해 마련
지난 7월 15일, 독일 뒤셀도르프주에서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도시 클레베 고흐시의 한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회를 보는 박학자 클레베한인회장 부부 (사진 나남철)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 지역 고흐(Goch)시의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 지역 고흐(Goch)시의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클레베한인회 박학자 회장이 남편 Robert Schemuth 씨와 함께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 문화 행사를 연 것이다.  

오후 3시 양로원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노인들은 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박학자 회장의 환대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했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휠체어로 이동했다.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우리나라 ‘군(郡)’에 해당) 내에 고흐(Goch)라는 도시의 한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 지역 고흐(Goch)시의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 

행사장에는 박학자 회장이 행사 하루 전날 양로원 거주자들과 함께 접은 연꽃과 종이학이 장식돼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행사는 모든 참석자들이 축배를 드는 것으로 시작됐다. 아리랑 무용단(단장 김혜숙)은 태평무와 진도북춤, 장고춤, 부채춤 등으로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뽐냈고, 부퍼탈 극장에서 활동하는 테너 임세혁은 ‘Parlami damore’, ‘Mariu, Dein ist mein ganzes Herz’, 조두남 곡 ‘뱃노래’, 이탈리아 민요 ‘오 솔레미오’ 등으로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우리나라 ‘군(郡)’에 해당) 내에 고흐(Goch)라는 도시의 한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 지역 고흐(Goch)시의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

첫 무대부터 임세혁의 마지막 앵콜곡까지 눈길을 떼지 못하며 행사에 집중한 참석자들은 흥겨운 가락이 나올 때면 발장단을 맞추고 어깨를 들썩이며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박학자 회장과 남편 Robert 씨는 행사를 진행하는 사이사이 양로원 거주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행사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일들을 전하기도 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이끌었고, 행사를 돕는 이들은 부지런히 음식과 음료수를 나르며 참석자들의 안위를 살폈다.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우리나라 ‘군(郡)’에 해당) 내에 고흐(Goch)라는 도시의 한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 지역 고흐(Goch)시의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회를 보는 박학자 클레베한인회장 부부 (사진 나남철)

행사 마지막에는 다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한독 수교 140주년을 축하했고, 두 시간에 걸친 축제는 아쉬움을 뒤로하며 막을 내렸다. 

이날 박학자 회장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를 찾은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이 현지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박학자 회장의 수고의 감사를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박학자 회장은 “앞으로도 체력이 허락하는 한 양로원은 물론 다양한 단체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15일, 독일 뒤셀도르프주에서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도시 클레베 고흐시의 한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
지난 7월 15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북쪽 네덜란드 국경 인근에 자리 잡은 클레베 지역 고흐(Goch)시의 양로원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나남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