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 태국국제협력청, 제4차 실행계획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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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 태국국제협력청, 제4차 실행계획 체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3.07.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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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파트너십 통해 131명의 연수생 배출

프로젝트·컨설팅으로 협력 분야 확장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7월 17일, 태국 외교부에서 태국국제협력청(TICA)과 제4차 실행계획(Action Plan)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7월 17일, 태국 외교부에서 태국국제협력청(TICA)과 제4차 실행계획(Action Plan)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아시아 역내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개발 협력사업의 추진 의지를 서로 확인했다.

양 기관은 2014년 개발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한 이후, 3년마다 협력과제를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해왔다. 이번 제4차 실행계획은 지난해 11월 한-태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태국 공동행동계획(2022~27)에 포함된 주요 협력 사안인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우수 사례 공유’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7월 17일, 태국 외교부에서 태국국제협력청(TICA)과 제4차 실행계획(Action Plan)을 체결했다. 단체사진 (사진 한국국제협력단)

이번 실행계획은 이전과는 달리, 태국 국제협력청의 수요를 고려하여, 상호 존중과 주인의식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어업 ▲수자원관리 ▲과학기술혁신(STI) ▲인적자원개발(HRD)이며 형태는 ▲연수 ▲전문가 파견 ▲프로젝트 등 공동 사업 발굴이다. 양 기관은 이번 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10년간 3차례의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농촌개발, 공중보건, 수자원관리, 교통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왔다. 대표적으로 지금까지 태국 및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총 14개 연수과정이 진행되어 131명의 연수생이 배출됐다. 제3차 실행계획의 경우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연수사업 외에 아시아 역내 환경위성 공동활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 사업, 양방향 화상회의(웨비나)를 활용한 아세안 7개국 코로나19 전문의료인력 컨설팅 등으로 협력 형태가 다각화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 태국국제협력청(TICA) 간 파트너십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4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아시아 환경위성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사업이란 한국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자료 활용 플랫폼 구축, 지상 원격 관측망 활용 아시아 국가 대기오염 모니터링 역량 강화, 대기오염 배출 및 피해 저감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한-태국 개발협력기관 간 삼각협력은 태국 및 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제4차 실행계획이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각협력이란 어떤 개발도상국의 개발에 2개 이상의 공여국이 공동으로 협력사업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