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서 제1회 한·중 우호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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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서 제1회 한·중 우호 체육대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6.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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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한국인(상)회와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공동 주최
중국 천진한국인(상)회(회장 박홍희)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회장 박홍희)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한마음으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31년 만에 최초로 천진한국인(상)회와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가 한·중 간 우호를 다지기 위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진 교민과 중국 동포 약 600명이 참석했다.   

행사 개막에 앞서 한중 양국 국기와 행사를 주최한 양측의 협회기가 동시에 입장했으며, 천진 교민과 중국동포가 한팀으로 이뤄진 새봄, 여름, 가을, 겨울 4개의 팀과 민속 문화공연 4팀이 입장했다.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박홍희 천진한국인(상)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 우호 체육대회가 천진 교민과 기업, 중국 우호 단체와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들이 함께 모이는 뜻깊은 자리가 돼서 기쁘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천진한국인(상)회와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가 함께 상호 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해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부득이 여러 번 연기돼 오늘에서야 진행하게 됐다. 한·중 간의 우호 관계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라며 이제 서로 좋은 일들만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염재윤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중 수교 31년 만에 처음으로 천진한국인(상)회와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중우호 체육대회의 개막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체육대회는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천진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이다. 천진한국인(상)회와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두 조직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이다. 오늘 함께 모여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한민족의 단결과 번영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천진한국인(상)회와 천진조선족기업가협회는 상호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서 서약식을 가졌다.  

개막식 후에는 천진조선족예술단의 <아박춤> 민속무용 공연과 50명으로 구성된 대형 무용팀 조선족로인협회의 <즐거워라 단오명절>의 민속무용 축하공연이 있었다.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본격적인 체육대회 행사에서는 천진 교민과 동포로 구성된 각 팀이 풍선 터트리기, 징검다리 건너기, 풍선 릴레이(사탕 먹기) 게임, 신발 던지기 게임, 물풍선 받기 게임 등 다양한 조별 대항전을 벌였으며, 각 게임 우승팀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각종 음식 부스에서는 행사 시작 전 나눠준 쿠폰을 이용해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백세시대 6학년2반 무용팀이 <아리랑과 모리화의 만남> 무용을 선보였으며, 백세시대 6학년2반 브라더팀의 <진또배기> 색소폰 연주와 각조별 교민과 동포의 즐거운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다. 한국 아이들과 중국 아이들은 무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마련된 물놀이 도구를 이용하며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지난 6월 22일 천진 남개구 링아로 축구장에서 한·중 우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천진한국인(상)회)

오후에는 한·중 대항 친선 축구경기와 족구경기가 진행됐다. 무더운 날씨에 못지 않게 경기장은 각 팀을 응원하는 소리와 열기로 가득했다. 친선 경기 후에는 푸짐하고 다양한 행운상 추첨과 조별 대항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5월에 진행된 ’제3회 한중우호 환경보호캠페인 친목등산대회‘에서 진행된 부속행사 시상식을 진행해 총 43명의 학생들에게 상장을 전달했으며, 송선용 주중한국대사관 참사관이 대사상을 대신 전달했다. 

행사를 마치며 박홍희 천진한국인(상)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돈독해진 우호를 토대로 서로 돕고 상생하는 우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