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미술관 한국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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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미술관 한국전 개최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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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학 미술관 주최 한국도자기전 리셉션이 2월 19일(토) 미술관 1층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동포언론 인터넷 미시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5차례의 세미나가 20일 오전까지 열렸고 19일 축하 리셉션에는 300여명의 인파가 참가해 미시간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전시전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250점의 한국고대 도자기를 미시간 미술관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던 헤이즌캠프씨와 대학 측에 30만 불을 희사해 본 예술품을 구입하게 했던 남상용 씨가 대학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미시간대 미술관 한국전

본 리셉션에는 김욱 시카고 총영사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한인회장단, 앤아버 한인회 회장단이 참여해 축하했으며 한국상설 전시장 건축을 위해 50만 달러를 기증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는 박경태 기획이사를 보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경태 이사는 “재단이 해외 문화 진흥사업에 10만 달러 이상을 기증한 바가 없었고 이번 미시간 대학 미술관에 50만 달러를 후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설명하고 “한인사회와 학교당국이 힘을 합쳐 한국의 예술이 잘 전파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사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남상용 씨는 모교인 미시간 대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하고 미술관을 통해 한국을 자랑스럽게 알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한국학 연구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백오십만 달러를 추가로 기증하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남씨는 “주민과 학생을 포함해 매년 13만 명이 미술관을 방문하는데 한국 상설 전시장을 만들어 그들의 마음속에 한국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자”고 덧붙였다.

오재범(webmaster@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