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서 ‘제2신흥무관학교 제2기 입학식’ 열려
상태바
중국 선양서 ‘제2신흥무관학교 제2기 입학식’ 열려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3.03.29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평통 선양협의회가 시행하는 통일 인재 양성 사업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지난 3월 25일 오후 3시 중국 대련 소재 한국국제학교에서 ‘제2신흥무관학교’ 제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지난 3월 25일 오후 3시 중국 대련 소재 한국국제학교에서 ‘제2신흥무관학교’ 제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회장 양남철)는 지난 3월 25일 오후 3시 중국 대련 소재 한국국제학교에서 ‘제2신흥무관학교’ 제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한민족 통일 사관학교’를 표방하는 ‘제2신흥무관학교’는 제20기 민주평통 선양협의회의 비전사업이다. 중국 내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최초로 독립군을 양성했던 신흥무관학교의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 통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2020년 12월 20일 설립했다. 작년 5월에는 제1기 신입생으로 중국 15개 도시에서 총 118명(남66, 여52)을 선발한 바 있다.   

이날 제2기 입학식에는 제2신흥무관학교 대련분교 입학생 17명을 포함해 청도분교, 우한분교 등 중국 전역에서 한인 청소년 85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으며, 민주평통 중국지역회의 설규종 부의장, 선양협의회와 대련지회 자문위원들, 유대성 대련한국인(상)회장, 김백영 대련한국국제학교장 등 관계자 6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입학식은 ▲국민의례 ▲1기 활동 영상 시청 ▲문성민 민주평통 대련지회장의 환영사 ▲방선희 제2신흥무관학교 제2대 교장의 개회사 ▲설규종 민주평통 중국부의장과 곽영희 주대련출장소장의 축사 ▲입학증 수여 ▲입학생 대표 선서 ▲각팀 응원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제2신흥무관학교 이사장인 설규종 부의장은 축사에서 “110년 전 항일 승리를 위해 체계적인 독립군양성소인 신흥무관학교가 필요했다면, 향후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체계적인 한민족 통일 사관학교인 제2신흥무관학교가 꼭 필요하다”면서 “항일투쟁의 목표가 조선의 완전한 독립이었는데, 현재의 분단된 한반도는 완전한 독립이 아니라 절반의 독립이며 완전한 독립은 통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곽영희 소장도 축사를 통해 “중국에 사는 한국 청소년들이 한국 내 학생들보다 통일교육이 소홀할 수 있다”며 “그래서 제2신흥무관학교가 더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입학한 2기 학생들은 4월 초부터 6월까지 총 4강의 역사 통일 강의를 수강한 후, 8월 초 백두산 통일캠프에서 졸업식과 종합시상식을 가지게 된다. 민주평통 선양협의회는 성적우수자에게 민주평통 사무처 및 통일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